▲ 김학범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을 열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기부금 1억을 두고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훈련을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이제야 사람이 왕성한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 살아 있는 기분이다. 파주에 와서 생기가 돌고 모든 사람들의 표정에서 사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평가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하다. 오랜 만에 하는 평가전이라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한 것 같다. 사실 A매치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에게 그동안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했다. 갈증으로 목이 말라 있는 팬들에게 달콤한 생명수가 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A대표팀 못지않게 명단이 화려하다. 김학범 감독은 전력을 보면 우리 핵심 선수들이 넘어가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가 형만은 못하다. 그래도 운동장에선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 우리 아우들이 보여줄 것 같다. 승패 상관없이 좋은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대표 자원이고 기대할 만한 선수다. 우리는 개인보다 팀으로 승부할 생각이다. 그때마다 누가 튀어나올 선수가 있다. 그 선수가 경기의 영웅일 것이다. 지금 당장 누가 기대된다고 말하기 보단 모든 선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학범 감독은 이번 경기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1월에 우승(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하고 와서 아무 소집도 못하고 체크만 했는데 다시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워 줄 수 있고, 선수들이 다시 다짐할 수 있다. 여러 가지로 좋은 계기를 만드는 시합이 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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