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수준 높은 축구를 약속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을 열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기부금 1억을 두고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훈련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대표팀도 10개월 만에 선수들과 함께하는 기회가 찾아와 반갑다. 다른 소집과 다르지만 최대한 이번 소집 기간 동안 팀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평소에는 일주일 소집하지만 이번에는 짧다. 그러나 우리가 기존에 왔던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는데 잘 적응해 기존에 대표팀에서 추구했던 철학, 축구를 짧은 시간 내 보여주겠다. 물론 이벤트 경기지만 그 안에서 준비한 부분들이 잘 나올 수 있게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팬들을 만족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승리에 대한 압박감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는 부담감이 조금 더 한 쪽에 있다면 우리다.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부담으로 치자면 부임 이후 계속 부담을 안고 살았다. 아시안컵, 동아시안컵, 평상시 친선전까지 다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것이 내 직업이다. 그건 당연하다. 그거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선수들이 그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10개월 만에 선수들이 대표팀 생활을 하는데 무엇보다 즐겁게 하길 바란다. 새로운 선수들이 있는데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잘 이끌어줘 일주일 동안 잘하고 싶다. 소집 후 일주일 동안 훈련한 모습들이 결과로 나온다. 거의 그랬다. 그렇게 팀을 준비시키겠다. 모든 국민들도 이번 경기에서 A대표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건 내가 감내할 부분이다. 선수들이 잘 배운 부분을 경기장에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근 절정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항상 대표팀 감독으로서 손흥민 선수뿐만 아니라 어느 선수가 어느 리그에서 활약하든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들이 활약하면 만족감이 정말 크다. 지금 손흥민 선수가 이 자리에 없기 때문에 특별히 내가 많은 것을 언급하기 보다는 여기 있는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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