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기성용 후계자로 불리는 원두재가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5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을 열었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기부금 1억을 두고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훈련을 앞두고 원두재는 “축구 선수라면 오고 싶었던 곳이다. 기대되고 설렌다. 긴장보다는 빨리 훈련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래 원두재는 김학범호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하지만 이번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를 강력하게 원해 A대표팀에서 뛰게 됐다. 그는 “K리그에서 그랬듯이 상대팀을 상대하기보다 나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23세 이하라고 힘이 들어가기보다 하던 대로 집중해서 잘하고 가겠다”고 전했다.

원두재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부분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원두재는 김학범 감독이 무슨 이야기를 해줬냐고 묻자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아 모르겠다. 팀에서는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오라는 말을 했다.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냥 내가 하던 걸 운동장에서 노력하고 보여주면 어필이 될 것 같다. 잘하고 싶다는 것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