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10개 팀 선수들과 감독이 한자리에 모였다 ⓒ KBL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로농구 개막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의 관계자들만 출입했다. 이 자리에서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새 시즌 출사표와 각오를 다졌다.

가장 기대를 모은 우승후보를 예상 질문엔 서울 SK를 꼽는 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10개 팀 감독 중 7명이 SK를 얘기했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SK는 지난 컵대회에서 식스맨들로 좋은 결과를 냈다. 또 실력이 뛰어난 외국선수 2명이 있기에 우승권에 있다"고 말했다.

창원 LG 조성원 감독도 "SK는 벤치 선수가 좋다. 전체적인 선수층도 두텁다"고 했고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외국선수 2명이 모두 경력자라 잘 한다. 벤치 선수 누가 코트에 들어와도 감독이 구상하는 농구를 한다"며 SK를 언급한 이유를 들었다.

SK에 이어 안양 KGC인삼공사가 2표로 2위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다들 SK와 KGC만 말해서 오리온을 우승후보로 점치겠다. 강을준 감독 언변에 선수들이 녹아든 것 같다. (우승)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색다른 선택을 했다.

이번 프로농구 정규 시즌은 9일 개막해 내년 4월 6일에 막을 내린다. 약 7개월 동안 6라운드로 10개 팀이 각각 54경기씩을 치른다. 이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피언을 가린다.

특히 이번 시즌엔 월요일에도 경기가 열려 일주일 내내 프로농구를 볼 수 있게 됐다. KBL은 이번 시즌을 평일 1경기, 토요일 3경기, 일요일 4경기로 나눠 진행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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