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연예팀] 걸그룹 대표 ‘센터’ 출신 배우들이 주말 시청률 맞대결을 펼칩니다. 바로 배수지와 정수정인데요. 이들은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두 드라마의 주연으로 각각 나섰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먼저 1994년 동갑내기라는 점, 각각 JYP의 미쓰에이, SM의 에프엑스 멤버로서 기획사 대표 걸그룹의 센터로 활약했다는 점,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는 점입니다.

배수지는 tvN '스타트업'에서 IT업계 스타트업 회사 운영에 뛰어든 서달미 역을 맡았습니다. 각종 아르바이트로 다져진 생활력과 끈기를 기반으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는 인물입니다. 앞서 배수지가 주연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었던 2017년 SBS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재회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배수지는 "스타트업에 관한 책에서 정보를 얻고, 젊은 CEO(최고경영자)들의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캐릭터를 준비했다"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작품에서 배수지는 남주혁, 김선호와 호흡을 맞추며 활약을 펼칠 전망입니다.
▲ 수지, 크리스탈 ⓒ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한희재 기자

정수정은 OCN '써치'에서 화생방 방위 사령부 특임대 손예림 중위 역을 맡았습니다. 극 중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됩니다.

걸그룹으로서의 '냉미녀' 이미지가 강한 만큼 강인한 군인으로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큰데요. 그동안 연기를 통해 보여준 발랄함 대신 침착한 성격과 명석한 두뇌를 뽐내며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정수정은 "실제 군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액션스쿨에서 사격 자세 등을 배우면서 체력을 단련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정수정은 드라마 '녹두전'에서 활약한 장동윤과 호흡을 맞출 예정입니다.

동시에 첫 방송에 나서는 두 걸그룹 출신 스타의 맞대결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두 배우 모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윈-윈'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글. 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영상. 김은지 기자 k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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