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클레빈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팔꿈치 후방 충동 증후군으로 2주 동안 마운드에 서지 않았던 마이크 클레빈저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샌디에이고는 6일 밤(한국시간)까지 디비전시리즈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전략적인 선택은 아니었다. 클레빈저와 디넬슨 라멧의 회복세를 지켜보기 위해 로스터 제출 마감 시한까지 기다렸다. 결국 라멧은 디비전시리즈 합류에 실패했지만, 클레빈저는 1차전 선발로 다저스를 상대하게 됐다.

그의 마지막 투구는 지난달 24일 에인절스전이었다. 이때 팔꿈치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됐다. 포스트시즌 출전이 불투명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와일드카드시리즈는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주사 치료 후 불펜 투구로 상태를 확인한 결과 7일 등판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선발투수진이 약점인 샌디에이고는 이적 후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한 선수를 낭비하지 않았다. 바로 1차전에 투입한다.

MLB.com은 "클레빈저는 아직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한 적이 없다. 샌디에이고는 9월 중순 로테이션 조정으로 클레빈저의 다저스전 등판을 회피했다. 아마 익숙해지도록 하지 않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러나 클레빈저는 그로부터 얼마 후 부상했다"고 썼다.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2승 1패로 꺾는 동안 선발투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크리스 패댁과 잭 데이비스가 1, 2차전 선발로 나와 4⅓이닝 10실점을 합작(?)했다. 3차전은 불펜게임으로 9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