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 맥스 먼시(왼쪽)와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워커 뷸러와 더스틴 메이의 호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7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 글로프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와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1-1로 맞선 6회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0-1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에 있던 저스틴 터너가 3루를 지나 홈까지 달렸다. 

승기를 잡은 것은 6회였다.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고, 저스틴 터너의 땅볼과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투수 폭투까지 나오면서 점수 5-1이 됐다. 

다저스 타선은 단 4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10개를 발판으로 샌디에이고를 압박했다. 터너가 2개, 윌 스미스가 3개의 볼넷을 얻었다. 

선발 뷸러는 4이닝(1실점) 만에 탈삼진을 10개나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메이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7회부터 빅토르 곤살레스(1이닝)와 블레이크 트레이넨(1⅓이닝), 켄리 잰슨(⅔이닝)을 내세워 리드를 지켰다. 

▲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는 마이크 클레빈저.
샌디에이고는 팔꿈치 후방 충돌 증후군으로 2주 동안 실전 공백이 있던 마이크 클레빈저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강수가 악수로 돌아왔다. 클레빈저는 2회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1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2회 첫 타자 코디 벨린저 상대로 2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샌디에이고 선발투수의 투구 이닝은 단 7이닝에 불과하다. 불펜 게임을 의도했던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을 제외해도 5⅓이닝이다.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클레빈저를 포함해 투수 9명을 투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6회 주심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