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선택을 받았다.

포브스는 8일(한국시간) "2020년 아메리칸리그 콘택트 매니저는 류현진이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말한 콘택트 매니저는 '조정 콘택트 점수'로 선정된다. 타구 속도, 발사 각도 등을 바탕으로 투수가 타자의 콘택트를 얼마나 통제했냐를 본다.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토론토 에이스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올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67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콘택트 매니저일뿐만 아니라 조정 콘택트 점수 70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류현진에 대한 주요 관심사는 건강이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자책점 경쟁에 들어가지 못할 만큼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은 2019년 83점을 받으며 내셔널리그 4위를 기록했다. 2019년 류현진은 더 많은 땅볼을 유도했다. 그 특성은 2020년에도 유지됐다. 인상적인 것은 타자의 타구를 약화시키는 그의 능력이다"며 류현진의 능력을 주목했다.

'포브스'는 "2018년 류현진의 평균 직선타 타구 속도는 평균보다 낮았다. 2020년에는 90.4마일(약 145.5km/h)로 아메리칸리그 규정 이닝 투구 투수 가운데 가장 낮았다"며 그의 타가 타구 속도 억제 능력에 엄지를 세웠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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