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드 핀더(왼쪽)와 마커스 세미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오클랜드는 시리즈 스코어 1-2로 만들며 디비전시리즈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다. 오클랜드는 1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토미 라 스텔라 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1회말 호세 알투베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1사 1, 3루에 1타점 3루수 땅볼을 굴려 오클랜드 리드를 빼앗았다.

2회초 오클랜드는 마크 칸하 중월 동점 솔로홈런으로 동점 균형을 이끌었다. 4회초 오클랜드는 맷 올슨 우월 솔로 홈런, 5회초 마커스 세미언 중월 솔로 홈런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 타선은 5회말 폭발했다. 율리 구리엘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좌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조지 스프링어 사구, 알투베 3루수 쪽 내야안타로 휴스턴은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마이클 브랜틀리가 1타점 역전 중전 안타, 알렉스 브레그먼이 1타점 적시 2루타, 카일 터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휴스턴은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 3이닝 투구를 펼친 리암 헨드릭스.

오클랜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세미언 좌전 안타, 라 스텔라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채드 핀더가 우월 3점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클랜드는 8회초 휴스턴 구원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했다. 무사 2, 3루에 션 머피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 차 리드를 이끌었다. 1사 만루에는 핀더가 다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오클랜드는 9-7로 앞섰다.

오클랜드는 7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헨드릭스에게 9회까지 맡겼다. 헨드릭스는 3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기대에 보답하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 브룩스 레일리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휴스턴 구원투수 레일리는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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