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렸던 2020년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모습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워커힐호텔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드래프트는 8개 여자핸드볼 실업구단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드래프트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드래프트에는 총 26명의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2018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3위를 이끌었던 주축 멤버이자 성인 대표팀에도 승선했던 김소라(PV)와 김수연(GK)이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또한, 같은 주니어 멤버로 활약한 신진미(이상 한체대)와 지난해 한체대를 졸업하고 일본 소니에서 한 시즌을 보낸 김다영(LB)도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밖에도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의 동생으로 알려진 유혜정(CB, 삼척여고)의 참가도 눈길을 끈다.

이번 드래프트는 8개 실업팀이 6라운드까지 지명하게 된다. 지명 순서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확정되며 100개의 추첨 공을 지난 정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팀별로 분배해 투입 후 현장에서 뽑힌 순서에 따라 드래프트 지명 순서를 결정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여자실업팀 신인 선수 선발을 위해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8년 동안 총 229명 중 170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아 74.23%의 높은 지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9명의 지원자가 모두 선발되며 핸드볼 최초 100%의 지명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드래프트 행사를 마친 후 선발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3일간 서울대학교 호암 교수회관에서 신인선수 대상으로 실업선수로서 갖추어야 할 각종 교육을 실시한다. 1일차 교육에서는 협회와 리그 소개, 도핑 및 인권윤리, 스포츠 컨디셔닝 교육을 진행하며 2일차에는 스포츠 심리, 뷰티, 스피치 교육, 김온아, 송지은 등 선배와의 멘토링 시간을, 마지막 날에는 변경된 경기규칙과 판정 기준, 재정관리 교육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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