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시리즈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겼다. 탬파베이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면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쐐기 적시 2루타를 포함한 멀티히트 1타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는 타선의 힘으로 양키스를 눌렀다. 2회초 2사 1, 2루에 마이클 페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양키스 애런 저지 동점 희생플라이로 1-1이 됐지만, 탬파베이는 화력을 쏟아부었다. 

4회초 조이 웬들 중전 안타와 윌리 아다메스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케빈 키어마이어가 우월 3점 아치를 그렸다. 5회초 탬파베이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는 5회말 1사에 DJ 르메휴 3루수 쪽 내야안타, 2사 1루에 애런 힉스의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좁혔다.

6회말 5-2로 앞선 탬파베이는 큰 걸음으로 나아갔다. 키어마이어 2루타에 이어 페리스 좌월 2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 2사 1루에 최지만이 우익수 쪽으로 가는 1타점 쐐기 2루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8회말 2사 1루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중월 추격의 2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스탠튼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 다나카 마사히로

양키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도 4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다나가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은 12.38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