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2-0으로 앞서가며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겼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토미 팜에게 우전 안타, 윌 마이어스에게 중견수 쪽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다저스는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AJ 폴락 우전 안타, 어스틴 반스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코리 시거가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맥스 먼시가 후속 타자로 나서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시거를 홈으로 불렀다. 4회말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 중월 솔로 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6회초 커쇼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에릭 호스머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연속 타자 홈런을 내줬다. 

다저스는 7회말 반스 볼넷으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았다. 무키 베츠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1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으나 코리 시거의 안타와 1사 1, 2루에 더블 스틸로 1사 2, 3루 기회를 연결했다. 터너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점수 차를 벌렸고 먼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3점 차로 달아났다.

9회말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흔들렸다. 1사에 잰슨은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투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 위기에서 잰슨은 트렌트 그리샴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까지 맞았다.

다저스 더그아웃은 마무리투수 잰슨을 내리고 조 켈리를 선택했다. 켈리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를 볼넷으로 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호스머를 상대로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힘겹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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