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세종, 곽혜미 기자] KLPGA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1라운드가 8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필드골프클럽(파72, 6676야드)에서 열렸다.

박결이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결은 전반 12, 13, 16번 홀에서 버디를 해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3번홀에서 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포함, 7번홀에서도 추가하며 버디 4개를 기록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2년 전인 2018년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첫 승을 한 이후로 우승 소식이 없는 박결.  우승 이후로 침체기를 겪은 박결은 2020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50위, 평균 타수 5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감할 수 있어 기쁜 하루다. 바람이 많이 불어 언더파만 쳐도 괜찮겠다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바람이 이 정도로 많이 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은 플레이가 좋아 전반과 후반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2년 전에 첫 승을 거둔 뒤 자꾸 성적이 떨어져 매우 속상했다. 준비한 것에 비해 결과가 따라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 지금도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퍼팅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퍼팅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필드 위에서 요정 같은 비주얼로 플레이를 펼치는 박결이 마음 고생을 털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결, '스트레칭하는 모습도 예뻐' 


박결, 티샷 날리는 인형 


박결,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이번 대회 느낌이 좋아요!'


마음 고생 많았던 박결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 달리는 박결, '2년 만의 우승 노려요' 



스포티비뉴스=세종,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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