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연가' 포스터. 제공ㅣKBS2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한류 열풍의 원조 드라마 '겨울연가'가 20년 만에 돌아온다.

8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겨울연가2'가 2021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새로운 버전에는 원작 제작진이 아닌 새 제작진이 나선다.

2002년 방송된 '겨울연가'는 20년 만에 새로운 버전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방송 20주년을 기념해, '겨울연가2'가 2021년 방영을 목표로 한창 준비하고 있다. 

그간 '겨울연가2' 제작설은 꾸준히 언급돼 왔다. 특히 원작을 만든 윤석호 감독과 윤은경·김은희 작가가 '겨울연가2'도 제작한다고 여러 번 알려졌지만, '겨울연가2'에는 원작 제작진이 아닌 새로운 제작진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획 단계인 만큼, '겨울연가2'가 어떤 식으로 구성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원작에 이어 '겨울연가2'를 제작하는 팬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 중이다. '겨울연가2'가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기대를 모은다.

2002년 1월에서 3월까지 20부작으로 방송된 KBS2 '겨울연가'에는 배우 배용준, 최지우, 고 박용하, 박솔미 등이 출연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와 기억상실증에 걸려 첫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의 애틋한 이야기다.

방송 당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한류 열풍의 선두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일본 지상파 NHK에 방영되는가 하면, OST 음반은 일본에서만 200만 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주연 배우들은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고, 드라마 배경인 경기도 가평 남이섬은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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