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최수정. 출처| MBC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인기 웹툰 작가 박태준 아내 최수정을 향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박태준은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아내와 혼인신고만 하고 함께 살고 있다"며 아내 최수정을 공개했다. 

이날 박태준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인도 아니고 딱히 얘기할 곳도 없었는데 올해 혼인신고를 했다. 아직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았다"며 "어렸을 때부터 결혼식을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친구도 없어서 예식장을 다 채울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아내도 다행히 결혼식이 싫다고 해서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고 했다.

박태준의 아내는 걸그룹 및 연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최수정이었다. 1988년생인 최수정은 2010년 한중 합작 5인조 걸그룹 롯데걸스로 데뷔했고, 2018년에는 박선호, 김영재 등과 웹드라마 '체크메이트'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태준과 최수정은 2011년 가수 램의 뮤직비디오 '이러다 죽을지도 몰라'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후 실제로 연인이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완벽한 비주얼로 사랑, 이별을 모두 경험하는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 '라디오스타'에서 아내 최수정을 공개한 박태준. 출처| MBC '라디오스타'
이후 두 사람은 긴 연애 끝에 부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태준은 "연애를 10년 정도 했는데 (연애를 하는) 10년 동안 동거를 길게 했다. 지금은 친구랑 같이 사는 기분이다. 아내는 나한테 '베프(베스트 프렌드)'라고 한다. 행복하다"라고 꿀 넘치는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최수정은 결혼 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의 절친한 언니로 등장, 청아한 미모와 화통한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화사는 면허를 딴 뒤 최수정을 초대해 야외 나들이에 나섰다. 화사는 "연습생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다. 마마무가 될 수도 있었다"라며 "옆에서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이다. 지금까지도 소중한 인연"이라고 최수정을 '각별한 사이'로 소개했다. 최수정을 본 기안84 역시 "아는 사람"이라며 "친구의 친구다"라고 말했다. 

최수정은 남편 박태준이 그린 '외모지상주의'에 자신의 이름으로 등장 중이다. 이 웹툰에서 최수정은 낮과 밤에 몸이 바뀌는 인물로, 밤이 되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생길 수 있냐"고 감탄을 불러 올 정도의 미모를 자랑하는 캐릭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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