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라이언 톰슨.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투수 라이언 톰슨이 급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조기강판됐다.

톰슨은 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회말 연이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라이언 야브로와 교체됐다.

급격한 제구 난조가 원인이었다. 톰슨은 2회 선두타자 루크 보이트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은 뒤 세 명의 타자들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브렛 가드너와 9구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지오 어셸라와 승부 결과 역시 볼넷이었다.

톰슨은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DJ 르메이휴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추가 1실점했다.

2회 내내 불펜과 교신한 탬파베이 벤치는 결국 애런 저지 타석에서 톰슨을 내리고 좌완투수 야브로를 올렸다. 야브로는 저지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던진 44구 중 20개의 볼을 기록한 톰슨의 4차전 성적은 1.2이닝 2안타 1홈런 3볼넷 2실점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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