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론 모라에스 목표는 UFC 커리어 두 번째 타이틀전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신구 웰라운드 파이터끼리 맞대결이다.

밴텀급 1위 수성을 노리는 베테랑 말론 모라에스(32, 브라질)와 타이틀전 직행을 엿보는 신예 코리 샌드하겐(28, 미국)이 주먹을 맞댄다.

둘은 오는 11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79에서 메인이벤터로 나선다.

UFC 밴텀급을 대표하는 톱 컨텐더간 만남이 예정된 이번 대회는 이틀 뒤 오전 9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볼 수 있다.

모라에스는 목표는 간명하다. 체급 1위 굳히기다. 주짓수 검은 띠에 무에타이를 익힌 모라에스는 타격 스피드와 바닥 싸움 파괴력을 두루 지닌 자타공인 웰라운드 강자.

MMA 통산 23승(1무 6패)을 쌓았다. 개중 (T)KO로 10승, 서브미션으로 6승을 챙겼다. 다양한 무기를 지녀 어느 상황에서든 수싸움을 벌일 수 있다.

그러나 샌드하겐 전은 그에게 만만찮은 일전이 될 확률이 높다. 킥복싱과 레슬링에 모두 일가견이 있고 밴텀급에선 상당히 큰 키(180cm)를 자랑할 뿐더러 신체조건을 활용한 포인트 싸움에도 능한 샌드하겐은 체급 내 '떠오르는 해'다.

그야말로 스탠딩 타격전, 그래플링 공방, 판정 싸움에 두루 강해 모라에스에겐 까다로운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모라에스가 여러 열세를 뒤집고 랭킹 1위 위엄을 보일 수 있을까. 

전 세계 격투 팬들 시선이 커리어 두 번째 옥타곤 타이틀전을 노리는 브라질 파이터에게 쏠리고 있다.

샌드하겐은 2018년 1월 UFC에 입성했다. 데뷔 5연승으로 차곡차곡 커리어를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처음으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알저메인 스털링에게 경기 시작 1분 28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챔피언 페트르 얀(27, 러시아)과 타이틀전을 원하는 그로선 2연패는 곤란하다. 모라에스에게도 당한다면 먼길을 빙 돌아가야 한다. 이번 메인이벤트는 종합격투기 커리어 분수령이 될 싸움이다.

▲ 에드손 바르보자(맨 오른쪽)는 전성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메인이벤트는 '킥 장인' 에드손 바르보자(34, 브라질)와 매크완 아미르카니(31, 핀란드)가 충돌한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주춤한 바르보자는 1승이 간절하다.

라이트급에서 수많은 강자와 싸웠던 바르보자는 끝내 톱 5 벽을 넘지 못했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페더급 전환을 시도했지만 '난적' 댄 이게에게 판정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스터 핀란드' 아미르카니는 29전 노장을 제물로 페더급 상위 진입을 노린다. 총 전적이 16승 4패인데 서브미션 승리만 11번에 이른다. 지난 7월에도 대니 헨리를 아나콘다 초크로 잡고 그라운드 전문가 명성을 재확인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79 대진표

-메인 카드

[밴텀급] 말론 모라에스 vs 코리 샌드하겐
[페더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매크완 아미르카니
[헤비급] 벤 로스웰 vs 마르친 티뷰라
[미들급] 마커스 페레즈 vs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
[헤비급] 톰 아스피날 vs 앨런 보드
[페더급] 유서프 잘랄 vs 일리아 토푸리아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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