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가 예상 밖 2연승으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모기업의 경영권 포기로 불투명한 미래에 놓인 인천 전자랜드 앨리펀츠가 '우승 후보'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홈 경기에서 97-74로 크게 이겼다.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우승 후보 일순위로 꼽히는 SK까지 따돌리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전현우가 3점슛 5개 포함, 20득점으로 팀 대승을 이끌었다. 베테랑 정영삼도 3점슛 3개 던져 모두 림에 꽂았다.

SK는 불안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신승한 데 이어 이날은 일방적인 대패로 고개를 떨궜다.

▲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 ⓒ KBL
KGC인삼공사는 적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1-84로 눌렀다. 9일 전자랜드에 당한 홈 개막전 아픔을 털어 냈다. 삼성은 개막 2연패.

동국대 출신 포인트가드 변준형이 16득점 1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17어시스트는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도움 7위 기록. 외국인 듀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와 얼 클락이 41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아이제이아 힉스가 2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부산 KT 소닉붐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낚았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116-115, 신승을 챙겼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전주 KCC 이지스와 원정에서 78-73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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