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손 바르보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느때보다 소중한 승리다.

에드손 바르보자(34, 브라질)는 11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79 코메인 이벤트에서 매크완 아미르카니(31, 핀란드)를 이겼다. 3라운드 종료 만장일치 판정승이다.

승리가 절실한 바르보자였다. 바르보자는 화려한 킥 기술로 UFC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파이터다. 하지만 최근 6경기 1승 5패로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낮춘 승부수도 먹히지 않았다. 지난 5월 페더급 데뷔전에서 덴 이게에게 판정으로 지며 3연패에 빠졌다.

아미르카니는 레슬링을 주무기로 삼는 파이터다. 레슬링 전적만 800전 이상. 종합격투기에서 서브미션 승리가 11번에 이른다.

경기가 시작되고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바르보자였다. 펀치와 킥으로 압박하며 아미르카니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았다. 먼 거리에서 시도하는 아미르카니의 테이크 다운은 힘이 없었다.

2라운드부터 바르보자가 아미르카니를 완전히 압도했다. 바르보자가 오른손 펀치로 아미르카니를 2차례나 다운시켰다. 아미르카니로선 KO패를 피한 것만도 다행이었다.

이후에도 바르보자의 유효타가 계속해서 터졌다. 바디와 안면에 수차례 타격을 가하며 아미르카니의 전의를 꺾었다. 3라운드가 끝나고 주심은 바르보자의 손을 들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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