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정상에 처음으로 올랐다.

김세영은 12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박인비를 5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4만 5천 달러(약 7억 4,300만 원)이다.

김세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김세영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통산 11승이다.

김세영의 이번 우승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13개 대회 중 4승을 합작했다. 지난달 ANA 인스피레이션의 이미림(30)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올랐고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성현(27)은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로 17위, 지은희(34)는 3오버파 283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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