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 지미 버틀러(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와 6차전에서 106-93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리즈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NBA 챔피언십을 따냈다. 르브론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팀을 옮긴 뒤 두 번째 시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전반전 내내 레이커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 28-20으로 앞선 뒤 2쿼터 36-16으로 크게 리드를 챙겼다. 단단한 수비 이후 빠른 템포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일품이었다. 전반전 동안 페인트존 득점에서 34-16으로 크게 앞섰고, 세컨 기회 득점도 14-0으로 완벽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15점, 르브론 제임스가 11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레이커스가 간격을 벌리면 마이애미가 쫓아왔다. 르브론과 라존 론도가 14점을 합작하고,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가 10점으로 힘을 냈다.

마지막 4쿼터에 마이애미가 쫓아갔다. 그러나 이미 분위기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반전을 노리는 건 어려움이 있었다. 결국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지미 버틀러와 아데바요를 교체해줬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과 데이비스였다. 르브론은 2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데이비스는 19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론도(19점 4어시스트)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7점)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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