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파이널 마이애미 히트와 6차전에서 106-93으로 이겼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따냈다.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해 10년 만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시리즈 우승의 주역은 르브론이었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파이널 MVP에 선정되면서 역대 4번째 우승과 함께 4번째 파이널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를 통해 마이클 조던(6회)에 이어 역대 파이널 MVP 선정 2위로 올라섰다.

그는 서로 다른 3개의 팀에서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까지 따내는 위엄을 드러냈다. 이는 NBA 역사상 최초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 두 번의 우승(2012, 2013), 클리블랜드에서 우승(2016) 이후 레이커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르브론은 올 시즌 내내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 17년 차임에도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경기력을 보였다. 앤서니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추면서 리그 어시스트왕이 되었다.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공수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요한 순간마다 에이스의 영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했다.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도 잃지 않으면서 자신의 공격력을 더했다.

파이널 MVP는 르브론의 몫이었다. 마이애미는 골 밑을 탄탄하게 압박하면서 데이비스의 영향력을 떨어뜨렸다. 대신 르브론이 내외곽을 오가면서 활동량을 보여주고, 수비까지 힘을 보태면서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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