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터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는 와일드카드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를 5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그런데 가을 하면 떠오르는 '터너 타임'은 아직이다.

저스틴 터너는 5경기에서 23타석 18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밀워키 상대 와일드카드시리즈는 8타수 무안타였고,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0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모두 단타였다.

그럼에도 MLB.com은 터너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앤서니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12일(한국시간) "터너는 10월의 전설이라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며 그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스트로빈스 기자는 "강력한 공격력(OPS 0.860, OPS+ 135)을 안고 FA 자격을 얻는 이 선수는 포스트시즌 내내 잠잠했다. 우리가 아는 '빨간 수염의 사나이'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터너는 부활할 것이다. 몇 번의 불운이 있었다. 터너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가중출루율(0.197)과 기대가중출루율(0.301)의 차이가 네 번째로 큰 선수였다"고 썼다. 결과를 떠나 타구 질은 좋았다는 뜻이다.

터너는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54경기에서 OPS 0.931, 9홈런을 기록한 '가을의 사나이'다. 포스트시즌이 익숙한 다저스 선수들 중에서도 유독 가을에 펄펄 날았다. 2017년에는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MVP에 선정됐다. 당시 18타수 6안타 2홈런 OPS 1.145를 기록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날 애틀랜타 상대로는 2018년 디비전시리즈에서 14타수 5안타, OPS 0.929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당시 다저스는 3승 1패로 애틀랜타를 가볍게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3일부터 시작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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