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 체육관 동료인 아르템 로보프(왼쪽부터)가 정찬성 승리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너 맥그리거 '절친'도 인정했다. 

맥그리거와 체육관 동료이자 현역 MMA 선수인 아르템 로보프(34, 러시아)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UFC 파이트 나이트 180 승자로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을 꼽았다.

로보프는 지난 3일(이하 한국 시간) MMA 전문 기자 제임스 린치 유튜브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오는 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가 맞붙는데 이 경기 승자로 한국인 파이터를 지목했다.

"좀비와 좀비가 만났다고 볼 수 있다. 전사의 심장을 지닌 둘 맞대결은 정말 환상적일 게다. 대단히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 "승패 예상이 매우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코좀'이 좀 더 우위에 있지 않나 싶다. 55:45 비율로 정찬성이 이길 거라 본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타격에서, 오르테가는 그라운드에서 비교 우위를 지녔다고 분석했다. 같은 이유로 정찬성이 가장 유념할 건 상대에게 바닥 싸움 전개를 허락지 않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오르테가는 (그레이시 아카데미에서) 정통으로 주짓수를 배운, 엘리트 레벨 검은 띠다. 단순한 블랙벨트가 아니"라면서 "그라운드로 가게 된다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순간적으로 여러 초크를 힘있게 거는 데 특화된 선수라 (정찬성으로선) 한발 앞서 예방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오는 18일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메인이벤터로 옥타곤에 오른다. 페더급 타이틀전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이다.

이 경기 승자가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 호주)와 주먹을 맞댄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공언한, 확실한 직행 티켓이다.

정찬성뿐 아니라 한국 미들급 대표 강자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도 언더 카드에 이름을 올린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새벽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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