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보너스만큼이나 화끈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은 오는 1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와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이번 승부는 중요하다. UFC 페더급 타이틀전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정찬성-오르테가전 승자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는다. 이 경기가 끝내 성사돼 정말 기쁘다. 누가 이기든, 승자가 타이틀전으로 향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무릎을 다쳐 맞대결이 무산됐다. 

이후 여러 잡음이 있었다. 지난 3월 UFC 248 관중석에서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폭행하는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두 선수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만났다. 특히 페더급 타이틀전 기회까지 걸려있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보너스가 나오는 명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두 선수는 보너스 킬러다. 정찬성은 UFC 8번의 경기에서 7번이나 보너스를 따냈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3회,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 2회, KO 오브 더 나이트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각각 1회씩 선정됐다. 

오르테가도 만만치 않았다. 2014년 UFC에서 처음 데뷔한 뒤 8경기 동안 6번의 보너스를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4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2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7년 12월 컵 스완슨전에서 서브미션으로 승리 이후 퍼포먼스 오버 더 나이트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동시에 따내기도 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모두 챔피언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이 있다. 정찬성은 조제 알도전에서 TKO로 패배했고, 오르테가도 맥스 할로웨이전에서 TKO로 무릎을 꿇었다. 과연 이번에 그 기회를 다시 얻을 선수는 누가 될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는 정찬성뿐 아니라 한국 미들급 대표 강자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도 언더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은 18일 새벽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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