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의 계약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팀이 있다.

아구에로는 2011년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한 후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맨시티에서만 254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남겼다. 맨시티도 아구에로와 함께 리그(4회), FA컵(1회), 리그컵(5회), 커뮤니티 실드(3회)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명문 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맨시티와 아구에로는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 레전드 미드필더인 다비드 실바를 떠나보낸 바 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아구에로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새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아구에로와 맨시티는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이후부턴 자유의 몸이 된 아구에로가 자신이 가고 싶은 팀에 갈 수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12일(한국 시간) "인터 밀란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아구에로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아구에로의 관심을 사기 위해 연봉 700만 파운드(약 105억 원)를 줄 의향이 있다. 계약 기간 최소 2년에 연장 옵션이 1년 포함된 내용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아구에로가 자신의 선수생활 마무리를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마치고 싶다는 점이 변수다. '스포츠 몰'은 "아구에로는 은퇴 전 아르헨티나에서 뛰는 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내년 아구에로의 확실한 행선지를 점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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