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곤.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펜타곤이 가벼워진 날개로 비상을 준비한다. 

펜타곤은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 번째 미니앨범 '위드' 쇼케이스를 열고 "안 해 본 장르는 있어도, 못하는 장르는 없다"고 컴백 자신감을 보였다. 

펜타곤이 새 앨범을 활동하는 것은 지난 2월 발표한 '유니버스: 더 블랙홀'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최근 보이그룹 서바이벌 엠넷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독보적인 콘셉트, 완벽한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멤버들은 공들인 새 앨범으로 비상에 도전한다. 

'로드 투 킹덤'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는 펜타곤은 "'로드 투 킹덤'으로 무대를 보는 시각이 한층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여원은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쓰게 됐고, 많은 분들께 펜타곤이 이런 무대를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려드린 것 같아서 좋았다"고 했다. 

전작 '닥터베베'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 펜타곤은 새 앨범에서 무게를 덜어내고 한결 가벼워졌다. 후이는 "펜타곤이 한층 더 성숙해진 앨범이라고 하고 싶다"고 새 앨범을 소개하며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주제로 꽉꽉 채운 앨범이다. 그동안 강렬, 청량 등 콘셉추얼한 음악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힘을 좀 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를 했다"고 했다. 

타이틀곡 '데이지'는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이별 뒤 누구나 겪었을 법한 아련하고 슬픈 마음을 트렌디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새하얗고 희망적인 꽃 '데이지'를 사랑에 빗대어 표현하며 결국 그 사랑에 '데인다'는 중의적 표현을 가사에 담았다. 

펜타곤은 가요계 히트 메이커로 자리잡은 후이를 필두로 매 앨범마다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체 제작돌'로 가요계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해왔다. 새 앨범 타이틀곡 역시 후이와 함께 우석이 만들어 펜타곤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 냈다.

▲ 펜타곤. 제공| 큐브엔터테인먼트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왔던 멤버 옌안이 이번 앨범으로 약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해 눈길을 끈다. 옌안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설렌다. 1년 동안 쌓여 있던 에너지를 모두 이번 활동에 쓸테니까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며 "제가 1년 동안 얼마나 성장했을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시 와서 너무 좋고, 멤버들과 함께 무대하는 게 인생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로드 투 킹덤' 경연 도중 입대한 맏형 진호는 솔로곡 '아임 히어'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아임 히어'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에게 진호가 "늘 언제나 곁에 있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곡이다. 진호는 실물 앨범이 발표되기 전까지 멤버들에게도 들려주지 말라는 약속을 하고 입대했다고. 

멤버들은 "진호 형이 솔로로 입대 전에 만들어 뒀던 곡이다.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전하고 싶은 곡이라고 하더라. 형이 입대하고 나서 회사 분들께 몰래 한 번만 들려달라고 했는데 진호 형이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저희도 궁금하다"고 했다.

다양한 장르로 차근차근 펜타곤만의 길을 올라가고 있는 멤버들은 모두가 행복한 활동을 희망했다. 신원은 "콘셉트에 가려졌던 저희의 비주얼을 적나라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당연히 1등 하고 싶지만, 목표는 활동을 끝내고 멤버들, 팬, 회사분들 등 모든 식구들이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홍석은 "펜타곤은 안 해 본 장르는 있지만, 못 하는 장르는 없다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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