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와 경기에 출전한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3주 동안 해외를 오가며 8경기라는 강행군을 치렀다.

강행군 뒤 곧바로 찾아온 A매치 기간.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해리 케인(27)을 비롯한 소속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떠나 보내면서 "몸 관리에 신경을 써달라"고 각국 감독들에게 당부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분노를 살 위험을 감수하면서 오는 15일(한국시간) 덴마크와 경기에 케인을 기용하려 한다고 12일 보도했다.

11일 영국 더선은 케인이 훈련 중 부상으로 하루 뒤 벨기에와 경기에 출전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나 케인은 65분 교체 투입돼 35분가량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케인은 부상이 아니고 피로누적"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이 아니더라도 향후 일정을 고려했을 때 케인이 피로 누적을 감수하고 덴마크와 경기에 출전한다는 소식은 무리뉴 감독에겐 악재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의료진이 조만간 케인에 대해 면담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토트넘은 케인의 조기 복귀를 원하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무리뉴의 분노를 감수하고서라도 도박(케인의 출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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