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에리 앙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아르센 벵거 감독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1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벵거는 "나는 티에리 앙리가 감독으로 성공하길 바란다. 만약 그가 감독으로 성공한다면 언젠가 아스널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현역 시절 앙리와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이끄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앙리는 2014년 선수 생활을 끝낸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벨기에 대표팀 어시스턴트 코치 이후 모나코를 거쳐 현재 MLS 몬트리올 임팩트 사령탑으로 활약 중이다.

이어 벵거는 "그러나 그런 특별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아스널이 먼저 우승을 챙겨야 한다"라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을 이끌고 있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 12월 지휘봉을 잡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FA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미 두 번의 우승을 맛봤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로 마무리했지만 올 시즌 현재 3승 1패로 출발이 나쁘지 않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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