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라리가를 떠나면 어떻게 될까. 

메시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와 갈등이 생겨 맨체스터 시티 등 해외리그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생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리에A로 이적한 상황에서 메시까지 떠난다면 라리가의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서 "메시가 스페인에서 뛰는 게 좋다. 그는 돈을 버는 기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가 떠났을 때 재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이미 준비해놨다"라며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갔고, 프랑스 리그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갔지만 세리에A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덧붙였다.

메시가 떠나도 리그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게 테바스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메시가 떠나도 우리는 앞으로 4시즌 동안 라리가 중계권을 팔았다. 메시가 갔기 때문에 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일은 계속된다. 호날두와 네이마르가 떠나도 우린 계속 성장했다. 라리가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한 일 덕분이다. 리그 전체를 바꾸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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