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지뇨 데스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세르지뇨 데스트(19)가 스페인 생활에 적응 중이다.

2012년부터 아약스 유스팀에서 몸담은 데스트가 2020-21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지난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35경기를 출전하면서 팀 내 핵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의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데스트는 데뷔전을 치렀다. 5일(이하 한국 시간) 세비야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5분간 소화했다.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는 여전히 믿기지 않는 모양이다. 그는 13일 기자단을 만나 "처음 며칠은 바르셀로나에 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다니'라는 느낌을 나중에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깨달았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감동적인 순간이다"라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첫 미국인이라는 점이 자랑스럽고, 지금은 멋진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덜란드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성장했고, 미국 대표팀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있다. 그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클럽에서 큰 업적을 남기고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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