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맹봉주 기자] 모두들 챔피언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페더급은 UFC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체급이다. 선수층이 두텁고 격투가, 레슬러, 주짓떼로 등 다양한 스타일의 파이터들이 포진되어 있다. 조제 알도의 장기집권이 끝난 이후엔 절대 강자가 없는 혼전양국이다.

현재 UFC 페더급 챔피언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다. 지난해 12월 맥스 할로웨이를 꺾으며 챔피언에 올랐고 올해 7월 할로웨이를 한 번 더 이기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탄탄한 레슬링을 기반으로 타격 능력까지 갖췄다. 종합격투기 19연승, UFC 9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할로웨이와 방어전에서 판정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제 갓 1차 방어에 성공한 만큼 아직은 더 증명이 필요한 챔피언이다.

볼카노프스키 뒤로 할로웨이(29), 브라이언 오르테가(29), 자빗 마고메드샤리포브(29)가 나란히 랭킹 1, 2,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할로웨이, 오르테가는 직전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미 많은 것을 보여준 파이터들이다. 둘 다 타격이 강점으로 그라운드 싸움도 약하지 않다. 언제든 다시 연승을 타도 이상하지 않는 강자들이다.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선수는 마고메드샤리포브다. 14연승으로 패배를 잊은 지 오래다. 다만 연승 목록에 톱 5 내에 있는 거물급 선수가 없다. 타이틀전으로 가기 위해선 빅 네임을 잡아야 한다.

▲ 현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은 페더급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야이르 로드리게스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지만 헤나토 모이카노, 프랭키 에드가를 잡아내며 빠르게 재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정찬성은 화끈한 인파이팅으로 UFC가 페더급에서 가장 아끼는 파이터다.

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2위 오르테가와 격돌한다. 이 경기 승자는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와 붙을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 페더급 전체 판도를 바꿀 중요한 매치다.

정찬성 밑으로는 로드리게스, 칼빈 케이터 등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최근엔 라이트급에서 내려온 에드손 바르보자가 페더급 데뷔 첫 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정찬성-오르테가 결과는 중하위권에 위치한 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는 정찬성뿐 아니라 한국 미들급 대표 강자 박준용(29)도 언더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은 18일 오전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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