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포를 장식한 오스틴 라일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9회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모두 이전 시리즈까지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였다. 애틀랜타는 포스트시즌 6연승 흐름을 이어 갔고, 다저스는 6경기 만에 첫 패를 떠안았다.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는 크리스 마틴(1이닝)-윌 스미스(1이닝)-마크 멜란슨(1이닝)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홈런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프레디 프리먼이 1회초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에게 우월 홈런을 뺏어 1-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다저스가 5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좌월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오스틴 라일리가 9회초 강력한 한 방을 터트렸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로 나선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중월 홈런을 뺏어 2-1 리드를 잡았다. 아쿠냐 주니어가 2루타를 치며 트레이넨을 몰아붙였고, 1사 3루에서 마르셀 오수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앞서 나갔다. 마운드가 제이크 맥기로 바뀐 뒤 2사 1루에서는 오지 알비스가 좌중월 투런포를 때려 5-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저스는 위기마다 구원 등판한 투수들이 틀어막으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 갔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부르스더 그라테롤(1이닝)-더스틴 메이(1⅔이닝)-빅터 곤살레스(⅓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트레이넨이 ⅓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을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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