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 포스터. 제공| 민트페이퍼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장소를 옮겨 정상 진행된다.

13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을 주최하는 민트페이퍼는 24일, 25일로 예정된 공연을 일산 킨텍스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트페이퍼는 기존 GMF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 올림픽공원과 꾸준한 협의를 해왔으나 공간 특성상 단순 방문객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방역 통제에 어려운 점, 유관 기관이 추가로 제시한 지침이 일정 및 비용 상 이행에 애로사항이 많은 점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킨텍스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킨텍스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꾸준히 대형 행사를 진행해왔고, 27만 명의 방문자 중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관람객이 긴 시간 머무르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박람회 특성상 페스티벌과 비슷한 운영방식을 지니고 있어 GMF의 새로운 장소로 결정됐다. 

공연 당일에는 시설 내 거리두기식 식당 및 카페를 운영하고, 전 무대 거리두기 좌석 운영, 타 내방객과 관객을 분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피크닉 존은 운영되지 않고, 전 무대는 좌석제로 진행된다. 카카오TV를 통해 유료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민트페이퍼는 "출연진과 타임테이블의 변동은 없으며, '대형 행사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킨텍스와의긴밀한 협력을 통해 페스티벌을 위한 가장 안전한 방역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올해 GMF는 '여유로운 도심 속 피크닉'이라는 기존 캐치 프라이즈를 넘어 위드-코로나 시대 공연업계의 존속을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GMF에는 폴킴, 정승환, 정세운, 윤하, 소란, 권순관, 스텔라장, 선우정아, 볼빨간사춘기, 로꼬, 10cm, 데이브레이크, 박원, 김현철, 청하, 적재, 페퍼톤스 등이 출연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