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왼쪽)과 에디 차 코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이민재 기자]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의 도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정찬성은 오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서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와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정찬성은 장기인 타격을 통해 오르테가를 잡을 수 있다. 오르테가는 1년 전 한국에서 열린 'UFC 부산' 기자회견에서 정찬성의 장단점을 묻자 “장점은 스탠딩(타격), 약점은 주짓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찬성의 코치 에디 차는 타격의 강점을 그대로 승리까지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그는 13일 'BJ펜닷컴'을 통해 "이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그를 준비하다가 프랭키 에드가로 대진이 변경됐다"라며 "그의 영상을 많이 분석했다. 코리안 좀비가 때려눕힐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르테가는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전 이후 2년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최근 그의 경기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없다. 에디 차는 "오르테가 캠프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코리안 좀비에만 신경 쓰고 있다. 오르테가의 주짓수는 단단하다. 길로틴을 노린다"라며 "우린 정찬성의 타격 범위와 풋워크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정찬성의 타격이 불을 뿜을 수 있을까. 그는 "좀비가 할로웨이보다 더 세다. 또한 훌륭한 카운터 파이터다"라며 "오르테가는 터프하고, 강한 턱을 보유했다. 그동안 오래 쉬었는데, 휴식이 그에게 어떠한 이점을 줬는지 지켜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80에는 정찬성뿐 아니라 한국 미들급 대표 강자 박준용(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도 언더 카드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은 18일 새벽 5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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