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블랙핑크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된다. 

블랙핑크는 1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 제작발표회에서 "영광이고 설렌다"며 "네 명이어야 가장 빛나는 블랙핑크의 순간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후 단기간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블랙핑크가 숨가쁘게 달려온 4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다. K팝 가수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된 것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 191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로제는 "평소에 저희도 넷플릭스를 즐겨 보는 편이라 저희가 넷플릭스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설렌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기쁜 일이고 동시에 긴장된다"고 했다. 리사는 "너무 신기하고 좋다"고 웃었다.

▲ 블랙핑크. 제공| 넷플릭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는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이 담겨 있다. 데뷔 전 오디션 영상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풋풋한 모습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블랙핑크의 무대 뒷이야기가 다양하게 준비됐다. 

'뚜두뚜두', '불장난', '하우 유 라이크 댓', '킬 디스 러브'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멤버들의 앨범 녹음 과정도 공개한다. 또한 4인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블랙핑크라는 이름 아래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하고 개개인의 삶을 녹여내는지 조명한다.

제니는 "저희도 잠깐 잊고 있었던 모습을 마주하게 돼서 감회가 새로웠다. 데뷔한 이후에는 저희의 화려한 모습을 많이 공개했는데, 그렇지 않은 저희의 평범한 모습을 공개하고 싶었다. 팬분들도 기다려 온 순간일 것 같아서 다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이제는 가족이 된 블랙핑크의 자매같은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니는 "저희가 10대에 만나서 20대로 함께 넘어왔다. 다같이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공유하다보니 가족같다. 일할 때도 소통에서 불편함이 전혀 없다.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더욱 돈독해졌다. 앞으로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블랙핑크. 제공|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캐롤라인 서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기 전까지는 K팝을 전혀 몰랐다. 조카가 K팝을 워낙 좋아해서 처음 알게 됐고, 블랙핑크의 이름을 알았다"며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작업한 것이 좋았다. 저보다 훨씬 쿨한 사람들이더라.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오히려 저는 연출하며 즐겁고 행복했다. 블랙핑크는 정말 멋지고, 똑똑하고, 쿨한 그룹"이라고 칭찬했다. 

서 감독은 "블랙핑크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네 명이 어릴 때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지금의 블랙핑크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 각 멤버의 시각,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우리가 어떻게 블랙핑크라는 현상 한가운데 서게 됐는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연출 포인트를 설명했다. 

다큐멘터리는 블랙핑크의 4년을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지수는 "다시 한 번 멤버들의 소중함을 느꼈다. 블랙핑크의 순간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팬분들에게 블랙핑크의 더 많은 모습을 공유하고 싶어서 다큐멘터리를 시작했는데, 저희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로제는 "블랙핑크는 네 명이 함께 있어야 가장 빛나는 것 같다"며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히다'는 10월 14일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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