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베리. 제공ㅣ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청량한 이미지로 '여심'을 자극해온 베리베리가 이번에는 강렬함으로 가요계를 휘어잡는다.

베리베리는 13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페이스 어스' 발매를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베리베리 멤버들은 새 앨범 기대 포인트를 짚으며 컴백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베리베리는 지난 7월 네 번째 미니앨범 '페이스 유'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초고속 컴백을 한 베리베리는 "지난 앨범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이려 준비를 엄청했다. 항상 처음 보여드리는 이 시간이 제일 떨리고 기대되는 시간인 것 같다"고 했다. 

베리베리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들과 온라인으로도 만났다. 9월 20일 데뷔 처음으로 온라인 팬미팅 '바닐라 스테이지X2020 베러다이스'를 열었던 베리베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은 "데뷔 때부터 기다린 팬미팅이라 준비할 때부터 재밌게 준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팬분들이 앞에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준비하는 과정이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호는 "영상으로 만났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온라인 팬미팅 당시를 회고했다.

▲ 베리베리. 제공ㅣ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새 앨범 '페이스 어스'는 '페이스 잇'의 세 번째 에피소드다. 미니 3집 '페이스 미', 미니 4집 '페이스 유'의 연장선인 '페이스 어스'는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진 '우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외되고 단절됐다고 생각하는 청춘들을 대변하며 위로할 예정이다. 강민은 "저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예고했다.

타이틀곡 'G.B.T.B'는 강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트랩 장르다. 연호는 "타이틀곡 'G.B.T.B'는 'Go Beyond The Barrie'라는 노랫말 약자로 다이나믹한 노래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넣었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강민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강렬함이다. 음악 퍼포먼스가 더 강렬해졌다. 강렬함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칼군무로 무대를 장악한다는 평을 받는 베리베리는 이번 퍼포먼스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호영은 "강렬한 느낌이 포인트다. 이전 타이틀곡들을 뛰어 넘었다. 난이도가 엄청 높아서 땀을 많이 흘렸으니 더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퍼포먼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용승은 "모두 연결돼 단절되지 않았다는 뜻을 시각, 청각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뮤직비디오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민찬은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DIY 뮤직비디오 소스를 활용했다. 감독께서 DIY 뮤직비디오 소스를 본 뮤직비디오에 쓰고 싶다고 하셔서 뿌듯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데뷔 때부터 직접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온 민찬은 이번에도 DIY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록곡 뮤직비디오는 타이틀곡과 또 달라서 보시는데 재밌을 것"이라는 민찬은 "멤버들이 자신이 느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야기 했었다. 그런데 멤버들도 열연해줘서 더 멋있는 그림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찬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디자이너 역할을 맡은 용승은 "각각 캐릭터에 맞게 색이나 오브제를 담으려 했다. 각자의 취향과 개성을 담았으니 이런 포인트를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동헌, 계헌, 연호는 수록곡 '겟 아우터 마이웨이'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연호는 "차근차근 더 경험을 쌓아서 언젠가는 타이틀곡도 써보고 싶다"고 했고 계현은 "한편으로는 긴장과 부담도 된다. 저희와 회사 모두가 만족하는 작업물이 나온다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동헌은 "저희의 작업 스타일이 댄스곡보다는 미디엄 템포라서 베리베리 멤버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 베리베리. 제공ㅣ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10월 컴백 대전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배, 동료, 후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겠다. 저희도 어떤 팀인지 보여 드리겠다. 베리베리가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엠넷 '로두 투 킹덤'에서 인연을 맺은 팀들과 재회를 기대하기도 했다. 

데뷔 이후 청량한 모습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자극한 베리베리는 이번에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 계현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베리베리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처럼 베리베리가 '우리만의 새로운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어떤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한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강민은 "'성장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장 가지고 싶다. 꼭 훌륭한 선배, 동료, 후배들과 함께 K팝 시장을 널리 알리고 싶은 것이 저희 목표다"고 각오를 전했다. 계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뛰어넘다로 말하고 싶다. 모든 것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고 했고, 호영은 "'끝판왕'이다. 이번 앨범이 제일 힘들고 제일 강렬하다"고 이번 앨범에 어울리는 단어를 소개했다. 또한 음악방송 1위 공약에 대해서는 연호가 "2년 동안 함께한 매니저와 무대에 오르겠다. 귀띔은 드렸는데 좋아하시지는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리베리의 미니 5집 '페이스 어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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