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시즌 최고의 팀은 LA 레이커스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강팀의 덕목은 역전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열세인 경기를 뒤집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승하기 위해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2019-20시즌 LA 레이커스는 파이널 우승 팀다운 행보를 보였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포함 4쿼터를 앞선 채 시작한 경기에서 57승 무패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마이애미 히트를 4승 2패로 물리친 레이커스는 통산 17번째 NBA 우승을 일궜다.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이 부문 최다 1위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은 NBA 역대 가장 긴 시즌이었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간에 중단됐고 흑인 총격사건 여파로 선수들의 보이콧도 있었다. 시즌 개막부터 파이널 종료까지 356일이 걸렸다.

당연히 레이커스 선수단이 느끼는 기쁨도 크다. 레이커스 프랭크 보겔 감독은 우승 인터뷰에서 "역경 속에서도 우승을 따냈다. 이번 시즌 정말 많은 일을 겪었다. 난 이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린 세계 챔피언이다"라고 소리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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