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10월 A매치 데이 뒤에 토트넘 'KBS' 트리오를 볼 수 있을까. 해리 케인(27)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

케인은 토트넘 핵심 선수다. 유스 출신으로 2013년에 1군에 자리를 잡았고, 295경기에 출전해 196골 3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8경기 8골 7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토트넘은 올여름에 포지션 전반에 걸쳐 영입을 했다. 10월 A매치 뒤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7년 만에 돌아온 가레스 베일과 조합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듀오 손흥민, 케인에 베일까지 합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보일 거로 예상된다.

하지만 케인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10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와 친선전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훈련 중에 근육 피로가 있었다. 웨일스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벨기에전 후반 교체로 투입된 배경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정밀 진단을 했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덴마크전에 출전한다면 예상 외 부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정예로 평가전을 치르고 싶었고 케인 선발을 고려하고 있다.

만약 부상으로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다면, 토트넘에 타격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은 케인의 허벅지를 우려하고 있다. 실제 케인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적이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덴마크전 출전을 반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개막전(1라운드) 0-1 패배 뒤에 프리미어리그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는데,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다면, 'KBS(케인, 베일, 손흥민)' 트리오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덴마크전에 케인이 선발 출전하길 바란다"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말에 노심초사하는 이유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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