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두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

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른 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라이벌 구단이 같은 감독을 노리는 형국이다.

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이자 현재 영국 토크스포츠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앨리 매코이스트는 포체티노가 맨체스터시티가 아닌 맨체스터 유나이티로 부임을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어느곳에서도 우승을 못했다는 점에서 닮았다. 그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체티노에겐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길을 잃은 것 같다. 분명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많이) 이겨 왔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 게리 네빌과 로이 킨에게 물어보면 그들은 항상은 아니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계속 타이틀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포체티노가) 맨체스터시티보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토트넘전 1-6 패배를 비롯해 최근 성적 부진으로 입지가 불안해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만료 7개월을 남겨 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계약하지 않고 있다.

2018-19시즌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바르셀로나 감독 후보로 강하게 거론됐지만 아직까지 재야에 남아 있다. '유럽 무대에서 우승 가능성이 있는 구단'을 희망하며 프랑스 AS모나코, 포르투갈 벤피카 등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