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외신도 방탄소년단의 역사적인 대기록을 주목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0월 17일자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로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또한 7주째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는 2위에 오르며 핫100 1, 2위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다이너마이트'는 다른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멕시코 에어플레이 1위, 캐나디안 핫100 14위, 팝 송 14위, 멕시코 잉글레스 에어플레이 11위, 스트리밍송 21위, 어덜트 팝 송 21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21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송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26위에 진입,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는 피처링한 '새비지 러브', '다이너마이트'로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다이너마이트'로 2위, '새비지 러브'로 3위에 오르는 등 주요 차트를 싹쓸이했다. 

신설 차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두 곡 이상을 정상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라는 값진 타이틀도 얻었다. 또한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50' 차트에서 170주 연속, 통산 200번째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앨범들도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7'은 78위, 2018년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150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대기록에 외신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13일(현지시간) 빌보드 '핫 100' 1, 2위 동시 석권을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는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 한국 보이밴드가 빌보드 핫100 차트의 킹메이커"라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가 7주 연속 (핫100) '톱 2'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상업적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새비지 러브' 1위를 통해 그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 '새비지 러브'는 방탄소년단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어로 부른 '다이너마이트' 1위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포브스는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발표 이후 표출된 강력한 팬덤에 주목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팝 히트곡을 만들어 내는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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