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챔피언십시리즈 흐름을 내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리즈 2차전에서 7-8로 졌다.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0-2로 몰렸다.

이날 경기 전부터 다저스에는 악재가 덮쳤다. 선발투수로 예고된 클레이튼 커쇼가 등 통증으로 등판이 어려워졌다. 2차전 등판 예정이었던 커쇼는 4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커쇼를 대신해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을 마운드에 올렸다. 곤솔린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곤솔린은 애틀랜타 나선을 상대로 경기 초반 준수한 투구를 펼치며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회초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볼넷을 준 뒤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았다. 곤솔린은 5회초 1사에 닉 마카키스에게 볼넷, 크리스티안 파체에게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아쿠나에게 볼넷을 주고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페드로 바에즈는 이후 1피안타 2볼넷에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실점했다. 곤솔린은 4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으며, 바에즈는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은 7회 코리 시거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이어 9회말 무키 베츠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시거의 1타점 적시 2루타, 맥스 먼시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윌 스미스가 2루수 오지 알비스 실책으로 1루를 잡은 가운데 코리 시거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려 다저스는 1점 차로 애틀랜타를 압박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1988년 우승 이후 1995년부터 2019년까지 13번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다저스가 2패를 더하면 14번째 도전에서도 월드시리즈 우승 꿈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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