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축구 시장이다. 인구는 타 대륙을 압도하고 열기 역시 '본고장' 유럽 못지않다.

영국 온라인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4일(한국 시간) "최근 아시아에서 배출된 여러 선수가 (유럽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아시아 축구 선수 5인을 꼽아봤다"고 전했다.

1위는 당연히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다. 몸값으로 6400만 유로(약 861억 원)가 매겨졌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 2회에 빛나는 손흥민은 구단 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유의 팬 친화적인 태도도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의 아시아 축구 선수라 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빼어난 활약은 물론 솔직담백하면서 털털한 마인드(down-to-earth attitude)도 갖춘 진짜 스타플레이어다. 두 번이나 구단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올 시즌 역시 마찬가지. '무관 탈출'을 노리는 토트넘에 빼놓을 수 없는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2위는 구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의 떠오르는 '위대한 재능'"이라 호평했다. 

"지난해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잠재성을 공인받았다. RCD 마요르카로 임대된 뒤에도 눈부신 생산성을 보였다. 올 시즌 비야레알에서 또 한 번 스텝업을 노린다. 아직 19살로 (성장할) 시간은 충분하다. 발전이 계속된다면 미래 엄청난 선수로 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3위는 동갑내기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차지했다. "2011년 발렌시아 유스 팀에 입단한 후 차곡차곡 커리어를 쌓아 시니어 팀에도 이름을 올린 미드필더"라면서 "지난 시즌 24경기에 나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유의 저돌성이 돋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올해 더 많은 경기에 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매체는 일본이 자랑하는 센터백 유망주 도미야스 다케히로(21, 볼로냐)와 '이란 축구 아이콘' 사르다르 아즈문(25, 제니트)을 공동 4위에 배치했다.

■ '90min' 선정,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亞 축구 선수 5인

1위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 6400만 유로(약 861억 원)
2위 구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 - 3000만 유로(약 403억 원)
3위 이강인(19, 발렌시아) - 2000만 유로(약 269억 원)
4위 도미야스 다케히로(21, 볼로냐) - 1800만 유로(약 242억 원)
4위 사르다르 아즈문(25, 제니트) - 1800만 유로(약 242억 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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