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 약점은 '헤딩'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에딘손 카바니(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베테랑 골잡이는 피치 위에서만 위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팀 내 젊은 포워드에게도 노련미를 전수하는 '멘토' 노릇까지 기대할 수 있다. 어린 재능의 2퍼센트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는 역할도 구단이 바라는 몫이다.

맨유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14일(한국 시간) "메이슨 그린우드(19)에게 카바니는 완벽한 스승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 전담 선생님으로 카바니를 추천한 것이다.

"공을 쥐었을 때 능력은 이미 나무랄 데 없다. 좌우 가리지 않고 능숙하게 수비를 무너뜨린 뒤 골망을 흔드는 능력은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그린우드 게임엔 뭔가가 빠져 있다. 카바니와 올드 트래포드에서 투 톱으로 뛰다 보면 그 무언가를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도 그린우드 약점을 언급했다. "좀 더 완벽한 9번 공격수로 성장하기 위해선 헤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더는 학습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상대 수비수 동선을 체크하면서 크로스 타이밍까지 고려해야 한다. 동료와 원거리에서 합작하는 작품이니 만큼 개인 능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이뤄지지 않는다.

유나이티드인포커스는 "카바니는 세트피스, 크로스 상황서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온 베테랑이다. 기복이 적다. (서른세 살이 된) 지금도 그보다 더 나은 헤더 집중력을 보이는 공격수가 손에 꼽는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맨유는 좋은 롱볼을 건넬 줄 아는 동료가 많다. 크로스에 일가견이 있는 (풀백) 알렉스 텔레스가 최근 합류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판 더 베이크도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꼽힌다. (카바니를 통해 노하우를 익힌다면) 그린우드는 더 많은 골을 다양하게 터뜨리는, 이상적인 공격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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