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도 애리조나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애리조나와 2년 계약이 끝난 메릴 켈리(32)가 다시 팀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리조나가 켈리의 2년 구단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의 2021년 오프시즌을 예상하면서 “애리조나는 켈리에 대한 옵션을 거의 확실히 실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켈리는 2019년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2년 계약을 맺었다. 켈리는 2019년 220만 달러, 2020년에는 3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애리조나는 2021년 425만 달러, 2022년 525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 2021년 옵션을 실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LB.com은 “그는 9월에 흉부외과적 수술(어깨)을 받았고,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에 맞춰 준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는 부상 전에 2020년 시즌을 아주 잘 보냈다”고 예상의 근거를 댔다.

SK에서 오랜 기간 뛰어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성적도 괜찮았다. 지난해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3⅓이닝을 던지면서 13승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5선발로는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올해도 부상 전 5경기에서 31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평균자책점 2.59로 잘 던졌다.

비록 어깨 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혈전이 발견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재활 기간은 8주 정도로 예상돼 스프링트레이닝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