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시즌 추가 보강을 강력하게 시사한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가 오프시즌에서 마운드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가장 급한 포지션은 아닐 수 있어도, 류현진(33)을 보완할 투수가 영입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3일(한국시간) 토론토의 오프시즌을 미리 들여다보면서 외부에서 추가적인 보강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토론토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고, 이 기세를 몰아 내년부터는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만한 팀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LB.com은 현재 토론토에서 가장 FA 영입이 필요한 자리는 3루라고 봤다. 트래비스 쇼의 향후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3루보다는 1루에서 더 편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또한 MLB.com은 마운드로 눈을 돌린다면 불펜보다는 선발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MLB.com은 “토론토는 투수진의 깊이를 갖추고는 있다. 결코 충분하지는 않지만 토론토는 젊은 투수들의 강력한 기반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추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MLB.com은 류현진과 네이트 피어슨이라는 원투펀치를 보강할 ‘높은 수준의 투수’를 보강할 만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MLB.com은 이 높은 수준의 선발투수 보강이 구단 재정의 가장 높은 순위에 있지는 않겠지만, 보강 기회를 노릴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FA 시장에는 지난해보다는 좋은 선발투수가 없지만 트레버 바우어, 마커스 스트로먼, 다나카 마사히로 등 괜찮은 선발투수들이 매물로 나온다. 

류현진과 피어슨 외에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발투수가 없고, ‘그저 그런’ 투수들이 많은 토론토로서는 확실한 스리펀치는 구축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피어슨도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60경기 단축 시즌보다는 162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가능성이 크기에 좋은 선발투수의 목마름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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