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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2' 박현석PD "연출 아쉬움 이해해…시즌3 불러준다면 영광"[인터뷰②]

네이버구독_201006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2020년 10월 18일 일요일

▲ 박현석 PD.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비밀의 숲' 시즌2를 연출한 박현석 PD가 시즌3에 대해 언급했다. 

tvN '비밀의 숲' 시즌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이하 비밀의 숲2)' 박현석 PD는 스포티비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시즌3로 돌아온다면 '비밀의 숲' 팬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했다. 

'비밀의 숲2'는 시즌3 제작을 암시하는 듯한 결말로 종영해 시리즈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납치된 서동재(이준혁)가 의식을 찾고 검찰 조사를 받고, 기자회견에서 의미심장한 태도를 보이는 열린 결말은 시즌3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회 방송 후 제작진 역시 시즌3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 PD는 "시즌3 제작 여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긴 하다"면서도 "시즌2 제작도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조승우 배우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시즌3가 돌아온다면 그건 팬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시즌3로 가게 된다면 저 말고 더 나은 선택지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 명의 '비밀의 숲' 팬으로서 (연출)제안이 온다면 영광일 것 같다. 작가님이 흐른 시간만큼의 이야기를 또 담아내주시면 새로운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시즌1을 연출한 안길호 PD에 이어 시즌2의 연출을 맡게 된 박 PD는 "멋진 배우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족하지만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도록 무사히 연결시킨 것 같아 조금은 안도하고 있다. 좋아해 주시고 극의 진정성을 받아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했다. 

'비밀의 숲'이 "안개에 가린 듯 옳고 그름의 경계가 희미한 요즘, 지금 우리에겐 흔들리지 않고 옳은 길을 향해 가는 황시목 검사, 한여진 경감 같은 분들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작가님은 관행으로 덮히는 사소하고 평범한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가도 보여주려 하신 것 아닌가 싶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이런 주제의식을 찾아 진실되게 받아 주신 것 같다"고 했다.

시즌1과 시즌2를 서로 다른 PD가 연출하면서 연출 방향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기도 했다. 시즌1과는 질감이 달랐던 초반 연출 때문에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시청자들과 "시즌1과 달라서 새롭고 좋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박 PD는 "저 역시 '비밀의 숲' 시즌1의 팬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처음부터 개인적인 작업 방법을 다 내려놓고 작업하기는 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시즌1과 비교가 부담스럽게도 했다는 그는 "오히려 시즌1과 같고 싶었지만 물리적, 시간적 변화가 있어 같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저도 또한 시즌1과 다른 요소였고, 작가님께서도 시즌1과는 다른 문제 의식과 주제를 가지고 시즌2를 작업하셨기 때문에 변화나 차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부분이었다. 메시지는 작가님의 대본에 이미 완벽하게 녹아 있었기 때문에 연출자로서 그걸 해함 없이 잘 담아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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