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슬리 코망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여름 제이든 산초(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에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방향을 틀었다. 우스만 뎀벨레, 아마드 트라오레, 이스마일라 사르 등 여러 윙어를 '산초 대안'으로 눈독 들였다. 개중 킹슬리 코망(24, 바이에른 뮌헨)도 있었다.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ESPN 보도였다.

바이에른 뮌헨 하산 살리하미지치(53) 단장은 고개를 저었다. 맨유로부터 영입 제안도 없었고 설령 있었더라도 코망을 내줄 일은 전혀 없었을 거라고 강조했다.

살리하미지치는 14일 독일 일간지 '스포르트 빌트' 인터뷰에서 "맨유와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 제안이 왔더라도 귀 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떠올려 보라. 코망은 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우리가 얼마나 코망에게 의지하는지, 왜 타 팀 제안에 응할 생각이 없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경기"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국적인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2013년 1군에 데뷔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탁월한 일대일 돌파, 크로스 능력을 자랑하는 윙어다.

지난 시즌 리그와 컵 통틀어 33경기 출장, 7골 4도움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2경기 교체로 피치를 밟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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