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이 득점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잉글랜드가 힘없이 무너졌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2 덴마크와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좋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해리 매과이어가 경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동작이 나온 결과였다. 

이후 잉글랜드는 공격 쪽에서 기세를 끌어올리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케인이 슛을 시도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매과이어의 경고 누적 퇴장이었다. 경기 초반 경고를 받은 뒤 전반 32분 또 하나의 카드를 받으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수적 열세를 안고 뛰어야 했다. 그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워커가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을 내줬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그의 통산 100번째 A매치 출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조금씩 기세를 끌어올렸다. 공격진들이 끊임없이 공격에 나서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지난 9월 덴마크전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유독 덴마크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페널티킥을 내준 이후 경기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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