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수.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배우 박혜수가 "언젠간 앨범을 내고 싶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박혜수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개봉을 앞두고,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수 지망생에서 배우로 전향한 것이 아쉽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혜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얼마 전에 갔다왔는데, 되게 오랜만에 풀 밴드로 무대에 섰다. 코로나 때문에 관객들은 안 계셨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도 너무 큰 행복과 짜릿함을 느끼지만, 무대에 서니까 또 다른 종류의 행복과 벅참이 느껴졌다. 다시 한 번 꼭 반드시 앨범을 내야겠다고 마음에 다짐했다"고 웃음 지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는 가수로 데뷔하는 대신 배우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배우 선택에 후회는 없다. 왜냐면 연기할 때 주는 행복도 있고 연기로 인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고, 많이 생각하게 됐다. 사람과 삶에 대해서 연기를 만나기 이전보다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되는 것 같다. 그로 인해 제가 좀 더 성장하게 되는 거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집중하고 있는 순간을 느끼면 '너무 재밌는 인생을 살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건 정말 경험할 수록 매 순간 너무 짜릿한 거 같아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박혜수는 "연기를 쉴 때 재즈피아노도 배우고 미디도, 기타도 배우고 조금씩 목표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곡을 쓰고 가사를 쓰기도 하지만 세상에 보여드린 적은 없고 혼자서 방구석에서 하고 있다"며 앨범 발매를 위한 목표를 위해 준비 중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혜수는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회계부 심보람 역을 맡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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